여러기업가는 스스로의 기술과 아이디어에 의해 탄생하기도 하지만, 창업기업가 역시 주변의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창업기업가의 탄생에 역동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 요소에는 일반 창업환경, 사회적 환경, 지역환경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다.
첫째, 일반 창업환경으로 이것은 기업을 창업하기 위한 제반 조건들이 해당한다. 각종 규제와 장애요인들을 생각하면 된다. 창업하기 위한 조건, 창업비용, 반기업정서, 부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등이 창업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지역 환경이다. 성공한 창업에서 중요한것은 지역 내 창업 여건이다. 특정 지역에서 창업의 수가 늘어나면 그 자체가 다른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다른사람이 하는것을 보고 배우거나 자신감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게 되면스 그 분위기에 의해 확산되는 현상을 문화적 전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창업에도 이러한 문화적 전염이 분명히 작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창업활동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이 지역에서 창업하는 것이 아무런 장애가 없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 진역 내 창업수가 많아질수록 창업 분위기가 강해지게 되고 이것에 의해 새로운 기업을 시작할 의욕 또한 점점 강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적 환경이다. 주변에 성공한 창업기업가가 존재하는 경우, 다시말해서 훌륭한 창업사례가 주변에 존재하는 경우, 그 성공과 역할에 대한 학습을 비교적쉽게 할 수 있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제공하는 등 창업과 성공에 대한 학습과 인지과정에 의해 창업기업의 수가 증가한다. 예비 창업자들의 주변 인맥과 네트워크가 창업활동과 그 창업에서의 자신감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하나의 예이다.
창업은 본래 자신이 사는곳 인근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기업가정신은 로컬현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이 그렇다 해서 과연 우리나라에도 그렇다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창업이 로컬현상이 되는 배경에는 같이 일할 인맥이 가까이 존재하고 자원 확보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이 작용한다. 벤처기업가들과의 비공식적인 면담을 통해 파악한 바로는 창업 그 자체는 지역현상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지역 창업자들은 그 지역에서 창업을 시작한 이유는, 자신들의 학연, 지연에 기초한 인맥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같이 일할 사람과 판로개척 연고 등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해서이다. 부수적으로 사무실 임대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자신이 쌓아놓은 네트워크 자산이 그 지역에 있다는 현실이 창업의 위치선정에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창업이 로컬현상이라 하더라도, 기업이 성장하면 보다 큰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이른바 탈지역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포착된다, 여기서 탈지역 이란 보다 큰 시장과 자원을 갖고 있는 타지역으로 가기를 원하는 성향이다. 초기 실패위험을 넘기고 성장하는 기업들이 이러한 생각을 갖는다는 점은 특별한 지역을 제외한 지방은 창업기업들이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보게 된다. 성장궤도에 올라선 기업들이 특별한 지역으로 옮긴다면 그 지역은 잠재적인 창업의 인큐베이터에 그치게 되는 것이다. 미국과 같은 창업벤처선진국의 예에서 보면, 첨단기술로 무장된 벤처기업가들중 많은 기업가들이 대학에서 나왔다. 대학에서 연구하던 박사급 연구인력 인수도 있고, 빌 게이츠와 같이 대학생이 중도에 나와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 지식경제가 되면서 IT 혹은 BT 등의 신기술 분야가 성장하면서 대학에서 연구된 첨단기술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산업계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대학에서 시작해서 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에도 두 유형이 있다. 하나는 대학에서 연구된 혁신기술 혹은 특허를 라이센싱 하는 경우이고 , 다른 하나는 대학연구자가 직접 창업하는 스핀오프 경우이다. 라이센싱은 기존 기업이 혁신기술을 계약을 통해 사용하는 것이고, 스핀오프는 대학연구자가 직접 나서서 기업을 창업하는 경우이다. 우리나라의 교수창업, 대학연구실 창업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벤처기업 창업자는 공학을 전공한 3~40대의 일반 기업체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매년 조사에서 일관되게 지속되고 있다. 공학자들이 주류라고 해도 대학의 기술과 과학지식이 직접 라이센싱 되거나 스핀오프 기업이 창업되는 경우는 아직 활발한 편은 아니다.
향후 지식경제에서 대학.산업의 연계가 더할나위 없이 중요해진다고 볼때, 대학과 산업의 연계에 대해서 더 깊은 생각과 성찰이 필요하다. 지역혁신의 입장에서도 지역대학의 기술 혹은 연구인력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혁신의 첨병이 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는 기업가 유형을 크게 나누면 네가지로 나눌수 있다.
첫째. 장기 비전가형
이 유형의 기업가는 돈과 명예보다는 회사와 그 비전이 인정받는 것을 성공으로 정의한다. 또한 그 비전의 실현을 위해 장기간 회사와 함께 할 의지를 갖고 있다. 이들은 회사의 종업원들에게 비전의 충만함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공동체로 본다. 그들은 자신들이 회사운영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기꺼이 전문경영인들에게 경영권을 이양한다. 대신 그들은 경영외에 아이디어 전파와 기술혁신에 전념하여 회사의 성공, 나아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기업가 유형이다.
둘째. 변형 기업가형
이 유형은 신기술 분야 혹은 새로운 시장에 매우 적극적인 기업가 유형이다. 어느정도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개발울 추진하는 정신으로 무장한다. 이들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데 편집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셋째. 연쇄 기업가형
이 유형은 한 기업을 창업해서 어느정도까지 일으켜 세운 다음 또 다른 회사를 창업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여러 기업의 창업을 통해서 천문학적인 부를 얻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고 도전한디. 이 유형의 기업가들인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넘기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는다.
넷째. 인수기업가형
이들은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스스로의 개발을 통해서 극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다른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그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기업가들이다. 네트워킹 산업에 있어 세계적 선도업체로 부상한 기업은 이러헌 인수 전략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무려 50건 이상의 기업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기업가는 인수작업에 따른 고도의 비전을 명료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인수 이후의 이질집단에 대한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효율적인 경영진을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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